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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불발… 재교섭 미지수

입력 : 2017-08-28 23:08:45 수정 : 2017-08-28 2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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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가 불발됐다. 노사가 다시 만나 교섭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노사는 28일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28차 임단협 교섭에서 정회를 거듭한 끝에 5시간만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날 교섭에는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가 다음달 새 집행부를 뽑는 선거 체제로 전환돼 교섭 병행이 어려운 만큼 노사는 이달 중 협상 타결을 위해 지난 25일에 이어 이날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했다.

그러나 노사는 완전한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안을 비롯한 일부 쟁점에서 미묘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고, 회사의 추가 임금안도 나오지 않으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29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섭 재개와 투쟁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사측은 지금까지 임금 부문에서 호봉 승급분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 불가,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안을 냈다. 이어 단체 개인연금 5000원 인상, 성과금 50%+일시금 40만원+복지포인트 10만포인트 지급 등 추가안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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