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의 나이를 믿기 힘든 세련된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대만의 문 린(88) 할머니가 화제다.
주름지고 가느다란 다리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할머니는 짧은 반바지, 찢어진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 선글라스와 모자, 헤어밴드 등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활용한다.
문 린 할머니는 이러한 일상 패션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한다. 손녀가 꾸며주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할머니는 젊은이들이 탐낼만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할머니는 지난 5월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해, 벌써 1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인스타그램 계정뿐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팬 관리를 하고 있는 문 린 할머니는 최근 페이스북에 "88세가 되고 나서 좋은 점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도 나를 통제할 수 없으며 나는 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내일은 문신을 해볼까? 인생은 88부터 시작된다"는 글을 올렸다.
100세 시대인 요즘. 88세, 한창 멋 부리기 좋은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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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moonlin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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