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역세권 등 실수요층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 선별 필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묶인 서울에선 관망세로 청약률이 크게 낮아지는 곳도 속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신용대출 여력 등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면 실수요자라면, 낮은 가점으로도 도전해볼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돼 청약통장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무주택자라면 조정 장세에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도심 역세권 등 실수요층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를 선별해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8~9월) 실수요자들이 눈 여겨 봐야 할 분양단지를 5곳으로 추려봤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8월 경기 성남시 신흥동 일원에서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98㎡, 총 1,7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8호선 산성역과 인접해 있으며 SRT, 3호선 환승역인 수서역과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과도 가깝다. 초, 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경기도립성남도서관, 성남시 수정도서관 등의 이용도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318세대와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단일면적, 오피스텔은 원룸 및 2.5룸 설계가 적용된다.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 초, 중, 고교가 밀집해 있고 국립중앙도서관도 가깝다.
한양은 서울 중랑구 면목1구역을 재개발한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를 9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23~84㎡, 총 4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237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7호선 사가정역과 인접해 있으며 5호선 환승 시 광화문 등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대규모 공원인 사가정공원과 용마산 등산로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한림건설은 9월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2블록에서 ‘지축역 한림풀에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1,10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3호선 지축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 편의시설과 인접해 있고, 중학교 부지가 도보거리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9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 3-1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동, 총 3,196가구(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 규모의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명지국제신도시에 선보이는 첫 ‘더샵’ 브랜드 단지이다. 서부산 법조타운과 이마트 타운이 인근에 있으며, 글로벌캠퍼스타운, 의료시설부지와도 가깝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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