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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이영애, K-9훈련 중 순직한 부사관의 갓난아이 대학졸업때까지 학비 전액 지원· 블랙야크도

입력 : 2017-08-23 09:30:17 수정 : 2017-08-23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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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친절한 금자씨의 국민배우 이영애씨가 훈련 중 순직한 장병들을 위해 위로금을 기탁하는 고운 마음씨를 선 보였다.  
국민배우 이영애씨가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와 정수연 상병을 위해 위로금을 기탁했다고 23일 육군이 밝혔다.

쌍둥이 남매를 둔 이영애씨는 특히 고 이태균 상사가 생후 18개월의 갓난아이를 두고 순직했다는 말에 "이태균 상사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재단법인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21일 (재)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을 통해 위로금 5000만원을 기탁하면서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아웃도어웨어 전문기업인 (주)블랙야크(대표 강태선)도 이날 오후 이태균 상사의 부모와 부인, 아들을 서울 용산 육군회관으로 초청해 위로하고, 아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정수연 상병의 유가족에게도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고인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현재 육군도 순직 장병과 부상 장병들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군인정신'을 되새기고,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율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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