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사건을 담당한 마드리드 대테러법원 치안판사 페르난도 안드레는 "용의자 모하메드 알라의 혐의에 충분한 근거가 없다"며 석방한다고 밝혔다.
테러범 대부분이 체포된 리폴에서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는 살라 알 카리브는 72시간 동안 구금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날 삼엄한 경비 하에 대테러법원에 압송된 용의자들은 병력 및 자금을 지원한 공범 여부와 해외 테러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17일 바르셀로나 라스 람블라스와 캄브릴스에서 연이어 발생한 연쇄 테러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테러로 15명이 사망하고 최소 120명이 다쳤다. 테러 발생 몇 시간 앞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알카나르 주택 폭발 현장에서 이들이 폭탄테러를 모의한 정황도 포착됐다.
용의자 셰말은 이날 법정에서 차량 테러보다 대규모 폭탄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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