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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러 기관·개인 독자제재…“北 지원하면 대가 치를 것”

입력 : 2017-08-23 00:31:51 수정 : 2017-08-23 0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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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올해 들어 세 번째 대북 독자제재에 나섰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의 기관 10곳 및 개인 6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과 개인은 △북핵·미사일 개발 관련자 지원 △북한과 에너지 자원 거래 △북한 인력 수출 용인 △제재 대상 북한 기업의 미국 및 세계 금융시스템 접근 지원 등의 혐의가 드러났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북 제재에 저항하고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재무부 명의 성명을 통해 “재무부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향상을 지원하는 이들을 겨냥하고, 그들을 미국 금융체계에서 고립시킴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다른 나라의 개인과 기업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수익을 창출하고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해치도록 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과한 북한의 석탄·철 등 수출 봉쇄 결의안과는 별개의 조치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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