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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이전하면 시가총액 25위권 진입 예상

입력 : 2017-08-22 20:59:52 수정 : 2017-08-22 2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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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돼 3000억원대 투자 수요를 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22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주주들의 요구를 막을 명분과 실리가 제한적이어서 시기의 문제로 해석된다”며 “이전 상장 작업이 11월 초순까지 마무리되면 12월 동시 만기일 다음 날인 15일에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전 상장 직후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시가총액 순위는 25위에 준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코스피200 내 유동시총 비중이 0.99%에 해당해 3000억원대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과 관련해 “2000년 이래 코스피로 이전 상장 이후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11개 종목 대부분이 주가와 기관 수급 측면에서 중립 이상의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면서 “임시 주주총회와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진행되는 이전 상장일 6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기관 수급은 3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각각 기대감에 따른 결집 시도가 구체화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9월 29일 임시주총을 열기로 한 상태다.

과거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이전 상장 직후에는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한 9개 기업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이전일 직후 마이너스(-)를 보였다. 특히 이전일 이후 180일 평균 주가 수익률은 -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전일로부터 270일이 지난 뒤에는 2.7%, 1년 뒤에는 27.9%까지 수익률이 향상됐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 상장에 따른 긍정적 기대감이 먼저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이전 상장 후에는 재료 소멸에 따른 주가 조정이 연출됐다”고 분석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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