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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출 ‘사기범죄 주의보’

입력 : 2017-08-22 21:00:23 수정 : 2017-08-22 2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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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상담직원 사칭 전화 / “절차 대신 처리” 개인정보요구 최근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화로 카카오뱅크의 대출 절차를 대신 처리하거나 상담을 해주겠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최근 전화로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상담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했다는 신고가 10건 접수됐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이용자가 몰려 대출 가능 금액 조회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이용해 금융사기 범죄를 시도하려는 이들이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전화로 실제 금전 피해를 본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상담 직원이 전화를 걸어 대출상담을 이유로 고객정보(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인증번호 등)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건으로 추측되며 고객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당국은 미래창조과학부에 요청해 카카오뱅크를 사칭하는 데 사용된 전화회선을 정지하도록 조치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과는 다른 방식의 영업을 하고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카카오뱅크 사칭 전화와 같은 새로운 범죄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사칭해 정부 지원 자금을 대출해준다는 가짜 대출 사이트에 대한 신고가 올해 1∼7월 사이 15건 접수됐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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