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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가 차려준 밥상 엎는 46세 아들 '쯧쯧'

입력 : 2017-08-22 10:32:20 수정 : 2017-08-23 09: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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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남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50대 주부가 출연했다.  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어머니 잔소리만 들으면 며칠씩 굶어버리는 46세 아들의 사연이 TV를 통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을 50대 주부라고 소개한 박은화씨가 등장해 남동생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박씨는 "마흔여섯 먹은 남동생은 화가 나면 무조건 굶는다"며 "그럴 때마다 일흔다섯 엄마가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사연자의 남동생은 스트레스를 굶는 것으로 푸는 이유에 대해 "화가 나면 입맛이 없다"며 "이제 습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왜 고민인지 모르겠다"며 "끊임없이 밥을 먹으라고 하는 엄마의 태도에 '나를 우습게 여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열한 사연자 남동생은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엎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출연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이어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엎었다고 말해 경악케 했다.

이에 출연진들 "패악질", "패륜"이라며 혀를 찼다. 

이러한 반응에도 이 남동생은 "솔직히 죄송한 마음은 없었다"며 "오히려 잘했다 싶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출연진과 방청객을 더욱 당황케 했다.

MC 신동엽은 "본인이 굶으면 엄마가 싫어하니까 그걸 무기로 삼는 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의 남동생은 "그런 것도 있다"며 "굶는 건 엄마의 잔소리 때문"이라고 어머니 탓을 했다.

MC 이영자는 "'결혼해라', '밥 먹으라' 하는 건 부모가 할 수 있는 잔소리"라며 "어디서 감히 아들이 엄마 버릇을 고친다고 하느냐"고 호통을 쳤다.

또 사연자의 남동생은 "잔소리를 듣기 싫은데 왜 따로 안 사느냐"는 질문에 "엄마가 아프다"며 "한번은 따로 산 적이 있는데 마음이 불편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이렇게 들으면 또 효자인데"라며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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