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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 남편, 법무법인 사무실서 피살

입력 : 2017-08-21 22:15:38 수정 : 2017-08-21 2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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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 재산 상속 관련 가족과 분쟁/경찰, 20대 용의자 살해 혐의 체포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이 가족과 유산분쟁을 벌이다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피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배우 송씨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모(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씨의 남편인 미술감독 고모(4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할아버지 재산 상속과 관련해 가족과 분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을 물려받지 못한 고씨는 가족의 사정을 잘 아는 조씨에게서 상속과 관련한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고씨에게 정보를 건네줬지만 수억원대를 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1000만원밖에 주지 않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고씨의 변호인이 운영하는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고씨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하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무실 직원의 신고로 출동, 현장에서 조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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