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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2도움… 네이마르 ‘이름값’

입력 : 2017-08-21 21:06:24 수정 : 2017-08-21 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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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툴루즈戰 6-2 대승 이끌어
메시, 개막전 골대 3번 맞히는 불운
브라질 국가대표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은 네이마르(25·파리 생제르맹 FC·사진)다. 등번호 10번은 일반적으로 최고 공격수에게 부여되는 번호다. ‘축구황제’ 펠레가 월드컵 무대에서 10번을 달고 뛴 이후 등번호 10번은 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숫자가 됐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소속팀이던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지 못했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이라는 최고의 공격 라인의 한 축을 이루면서도 네이마르는 늘 등번호 ‘11번’ 신세였다. 바르셀로나의 ‘10번’ 리오넬 메시(30)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네이마르는 메시를 넘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0만유로(약 2950억원)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 FC(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PSG에서 소원하던 등번호 ‘10번’을 단 네이마르가 2경기 연속 몸값을 과시하며 메시의 그림자를 지우고 있다. 네이마르는 21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리그앙 3라운드 툴루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라운드 자신의 데뷔전에서 올린 1골 1도움을 포함해 2경기 만에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를 등에 업은 PSG는 6-2 대승을 거머쥐었다. 리그 개막 후 3연승이다.

반면 이날 프리메라리가 2017∼2018 시즌 개막전에 나선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전에서 골대만 3차례나 맞히는 불운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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