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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섭리 반하는 '동성애 허용' 개헌, 위험한 발상"

입력 : 2017-08-21 10:09:09 수정 : 2017-08-21 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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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쇼통' 오래 못 가…교육·안보정책에 국민분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동성애를 헌법개정을 하면서 허용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헌법개정 심의를 하면서 동성애를 합법화하기 위해 헌법에 '양성평등' 원칙을 '성 평등'으로 바꾸려 하는 시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당의 헌법개정 심의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통해서 이런 시도를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홍 대표의 발언은 보수단체들의 동성애 개헌반대 집회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 등 보수 및 기독교계 단체들은 국회 개헌특위 제1소위의 '성 평등' 조항 신설 논의를 두고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진행한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 "소통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쇼(Show)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100일 동안의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 쇼로만 끝나는 정책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금 더 국민을 위한 정부로,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내실을 기하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아침 대통령의 대국민토크쇼 시청률 발표를 보면 방송 3사의 프라임 타임 생중계를 비롯해 케이블까지 시청률을 합쳐도 어떤 곳은 10%도 안 됐다"며 "과연 이 정부 지지율이 관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하는 80%가 맞는가. 그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제1야당이 대국민토크쇼를 하는 것을 보고 흉내를 내느라고, 어제 아마 대통령이 대국민토크쇼를 한 모양"이라며 자신이 진행 중인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와 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를 비교한 뒤 "지방을 돌아다니며 현장에서 느끼는 민생 문제는 굉장히 어려웠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교육과 안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국민이 분노하는 수준이었다"며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 들어와서 내놓은 수능 절대평가 문제는 이 나라 교육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제도가 아닌가. 학부모 입장에서는 분노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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