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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2분 출전…토트넘, 첼시에 2-1 패배

입력 : 2017-08-21 02:05:40 수정 : 2017-08-21 02: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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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3분 교체 투입…첼시 알론소 멀티골로 팀 승리 견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5)이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건재를 과시했다. 팀은 첼시에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 대신 투입돼 후반 종료 때까지 22분간 뛰었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들어간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6월 카타르와 치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팔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은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32분간 활약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여전히 오른팔에 압박 붕대를 찬 채였지만, 수비수와의 1-1 대결에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등 첫 경기보다도 컨디션이 다소 나아진 모습도 보였다.

이날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5.9점을 줬다. 짧은 출전 시간 탓에 팀 내에서 골키퍼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골을 비롯해 총 21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아직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개시하지 못했으나 부상 우려를 씻은 두 경기 연속 출전으로 신태용 호(號)에도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개막전 승리 이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시종일관 점유율과 슈팅 면에서는 우위를 보였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자책골을 포함해 3골 모두 첼시의 발끝에서 나왔다.

개막전에서 번리에 2-3 충격패를 당한 첼시는 이날 변칙적인 3-5-2 전술을 들고나와 토트넘을 교란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개막전 교체 출전에 이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티에무에 바카요코도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전반 24분 토트넘 델레 알리의 반칙으로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마르코스 알론소의 왼발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 골대 안으로 직행했다.

이후 전반 41분 해리 케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토트넘의 여러 차례 동점골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후반 들어서도 골이 터지지 않던 중 후반 37분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왔다.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수비벽에 가담했던 첼시의 미시 바추아이가 헤딩으로 그대로 자신의 골대 안으로 꽂아넣은 것. 골대를 착각한 듯한 완벽한 자책골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첼시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알론소가 후반 43분 추가 골을 넣으며 다시 균형을 깨뜨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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