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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개 비난’ 임지현, 재입북 전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글

입력 : 2017-08-20 10:35:41 수정 : 2017-08-20 1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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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했다 재입북한 방송인 임지현은 지난 18일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재등장해 대한민국과 정부를 맹비난했다.
재입북한 방송인 임지현이 북한 매체에 재등장해 대한민국과 정부를 맹비난한 가운데 그가 팬카페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화제다.

임지현은 지난 3월 팬카페를 통해 “저는 학교 입학도 하고 일도 하면서 여러분과 같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국방TV에 출연하는 모습, 학교 과제를 하는 모습 등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4월에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해 준 팬들에게 “저를 무지무지 예뻐해 주시는 우리 여러 팬분의 따뜻한 마음의 덕으로 저는 진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을 맞은 것 같다. 너무나 감동이다. 이렇게 다들 바쁘고 힘드신 속에서 저를 챙겨주시는 그 마음 마음들이 저를 더 용기 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 같다”며 절절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팬카페 운영진은 임지현씨의 갑작스러운 재입북 소식을 접하고 7월 16일 카페 폐쇄를 공지했다.

운영진은 “임지현이 납치되었든지, 자진 월북이든지 이미 북한에 있다”며 “임지현의 상황은 카페의 문제를 떠나 국가적인 문제가 됐다. 이제는 국가에 맡겨야 할 듯하다”라고 남겼다.

한편 임지현은 최근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다시 출연해 “남한 방송은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 방송”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탈북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며 “젊은 여성들이 음지 생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음지 생활은 유흥주점이나 클럽 등 한국 남성을 은밀히 상대해야 하는 일을 말한 것으로 유추된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음란한 영상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성인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 췄다”고 답했다.

뉴스팀 bigego49@segye.com
사진 : 유튜브 채널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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