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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의 군사 행동에 가담않는 나라에겐 핵 사용하거나 위협 안해"

입력 : 2017-08-19 10:51:46 수정 : 2017-08-19 1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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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의 반(反)공화국 군사 행동에 가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대북압박에 동참하지 말 것을 경고 했다.

19일 노동신문은 '흑백을 전도하는 강도적 논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공화국의 핵 무력 강화 조치들은 미국의 무분별한 핵전쟁 도발 책동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지 세계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위협 때문에 마치도 세계에 큰 위험이 닥쳐온 것처럼 아부재기를 치고(엄살을 부리고) 있다"며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저들의 반공화국 소동에 끌어들여 어떻게 하나 우리의 핵 무력 강화를 막아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로켓 개발을 극 비밀리에 한 것이 아니라 각종 무기체계의 개발 과정을 차근차근 다 보여주면서 투명성 있게 했다"며 이는 "'미국의 침략전쟁 장비'들과는 성격이 다른 '철저한 전쟁억제력'이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남쪽을 향해 "우리의 핵은 철두철미 핵 주범인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북침 핵전쟁 책동에 동조하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고 미국과 거리를 둘 것을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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