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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연평균 12.5개의 '살충제 달걀' 먹었다

입력 : 2017-08-19 09:54:06 수정 : 2017-08-19 09: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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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연평균 1인당 12.5개 가량의 '살충제 달걀'을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8일까지 마무리된 정부의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49곳, 이들 농장에서 생산·유통한 계란은 연 6억2451만5천개에 이르렀다.

지난해 생산·유통된 달걀 135억5600만개의 약 4.6%에 해당한다.

이를 우리나라 인구(약 5000만명)으로 계산하면 국민 1인당 연평균 12.5개의 '살충제 계란'을 먹은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벌레의 중추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인 피프로닐은 사람이 흡입하거나 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감각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닭 진드기 퇴치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은 미국 환경보호청(EFA)에서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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