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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대화 재개 위해 北 계속 압박”

입력 : 2017-08-18 18:15:12 수정 : 2017-08-18 1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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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 땐 군사적 결과 직면” 강조 / 美·日, 대북압력·미사일 방어 강화 합의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군사옵션을 동원할 준비를 한 상태에서 먼저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안보협의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어떠한 외교적 노력도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된다는 사실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만약 북한이 적대행위를 하면 미국은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직면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한국과 일본을 공격하면 북한의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일 정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압력을 강화하고, 미사일방어(MD) 강화 방침에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김인룡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는 지난 15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핵 위협과 적대적 정책을 지속하는 한 우리의 자기방어를 위한 핵 억지력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거나 우리 스스로 정한 길에서 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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