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A호에 바닷물이 들어차 생선 등을 보관하는 어창과 기관실 등이 침수됐다.
사고 당시 이 어선에는 선장 B(77)씨 등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A호가 바닷물이 빠지는 저조 때 수심이 얕은 소무의도 해역을 지나다가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장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 중인 어선을 수심이 얕은 해변 쪽으로 몰아 침수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며 "조차가 큰 인천 해역에서 선박을 운항할 때는 항상 물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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