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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SNS에 "정말 다쳤다, 전치 3개월…"이라며 일부 의혹에 분통

입력 : 2017-08-18 10:26:36 수정 : 2017-08-18 10: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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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사인 볼트가 왼쪽 허버지 통증을 호소하면 트랙에 누워 있다. 자신의 현역 마지막 레이스를 부상으로 끝내지 못한 볼트는 '자신이 없으니까 일부러 쓰러졌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정말 아프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사진=YTN 캡처
남자 육상 단거리계 슈퍼스타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의혹이 일자 "정말 다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미국의 USA 투데이 등은 "볼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말 부상을 당했다'고 강조하고서 곧 글을 삭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볼트는 SNS에 "나는 한 번도 팬들을 기만한 적이 없다"며 "나는 부상 등 신체적인 문제는 SNS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는가'라는 의혹에 가만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3개월 치료가 필요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했다.

볼트는 "팬들을 위해 런던 세계선수권에 참가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여전히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 새로운 인생을 잘 준비하겠다"라는 말로 SNS글을 끝맺었다. 볼트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뛰던 중 왼 다리를 절뚝인 채 트랙 위로 넘어졌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볼트의 마지막 레이스가 어이없게 끝나자 일부 팬들은 "예전 같은 기량을 선보일 수 없으니 아픈 척 한 게 아닌가"라는 의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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