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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기구 "한미동맹 본질은 북침동맹"…文 대북 기조 비난

입력 : 2017-08-18 09:56:27 수정 : 2017-08-18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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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기구가 한미동맹이 자시들을 침략하기 위한 동맹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對北) 정책 기조를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남조선당국은 한미동맹 강화 타령이 천추에 씻지 못할 반민족적 특대범죄로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동맹이란 본질에 있어 남조선을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의 돌격대로 내세우기 위한 침략적인 군사동맹이며, 동족을 반대하는 북침동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새 정부의 제재·압박과 대화 병행 정책 기조를, 특히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다.

담화는 "문제는 촛불민심의 지지로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은 남조선 집권자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한미동맹강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다"며 "미국상전이 벌리려는 북침전쟁의 돌격대로 나서겠다는 것이며, 남조선을 핵전쟁 참화 속에 밀어 넣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어 "평화를 지키려면 한미동맹에서 벗어나 미국에 등을 돌려대고 동족과 손을 잡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는 사실"이라며 "그런데 현 남조선 집권자는 전쟁은 막겠다고 하면서도 북침전쟁도발에 날뛰는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떠들어대고 있으니 이런 황당한 궤변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한미동맹 강화에 의한 전쟁이냐, 반미투쟁에 의한 평화냐, 남조선당국은 선택해야 한다"며 "대미추종에 계속 매달린다면 역사의 가장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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