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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나올줄은…" 7월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역대 최대

입력 : 2017-08-17 11:06:28 수정 : 2017-08-17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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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7월 서울의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가 역대 최대치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7일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서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0.4포인트 높아진 156.2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국토연구원이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지수는 연구원이 전국 2천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천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것으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책 직전 서울의 부동산 시장 심리가 과열됐음을 알 수 있다"며 "대책 이후인 8월 심리지수 조사는 이달 말 진행되는데, 수치가 7월보다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8·2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강남구 등 11개구는 투기지역으로 다시 묶여 고강도 규제를 받게 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142.5로 6.5 포인트, 지방은 118.8로 2.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수는 2015년 4월 145.7을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대치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2만3천972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4.9%, 전달과 비교하면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거래량은 5만8천247건으로 작년 대비 2.9% 증가했고 지방은 4만167건으로 3.1% 늘었다.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9만8천41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주택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5천605건으로 작년보다 2.7%, 연립·다세대는 1만9천131건으로 7.2% 각각 증가한 반면 단독·다가구 주택(1만3천678건)은 1.1% 감소했다.

1~7월 누계 주택 거래량은 55만6천172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지만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래량(29만4천395건)은 작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지방(26만1천777건)은 1.1%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35만7천239건)는 작년보다 1.2%, 단독·다가구(8만3천262건)는 3.6% 각각 감소했고 연립·다세대(11만5천671건)는 0.3% 증가했다.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3만1천786건으로, 작년 동월(12만6천578건) 대비 4.1% 증가했고 전달(13만2천486건) 대비 0.5%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전달과 같은 42.1%로, 작년 같은 달(43.1%)에 비해서는 1.0%포인트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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