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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현명하고 논리적”

입력 : 2017-08-16 23:31:23 수정 : 2017-08-16 23: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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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포위사격 유보 입장에 긍정 평가 / 매티스 “어떤 조치든 한국과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괌 포위 사격을 위협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한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자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논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논리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그랬다면 재앙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의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 받고 “미국 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보인 데 대해 긍정 평가한 것이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북한과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이지만 그것은 그(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추가적인 한반도 긴장 고조를 막으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재차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장관은 16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한 뒤 북한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공동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은 외교적·경제적 대북 압박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며, 어떠한 조치가 이루어지든 사전에 송 장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현재와 같이 엄중한 한반도 안보환경 속에서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직접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미사일 지침 개정,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를 할 예정이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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