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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한 호텔의 성소수자용 화장실 간판에 거센비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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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6 15:03:38 수정 : 2017-08-16 15: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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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화장실 사진. 출처=BBC

최근 유럽에서는 ‘게이’라고 표시된 화장실 간판 사진 한 장이 논란을 낳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게이(남녀 동성애자를 일컫는 말)’라고 표시된 화장실 간판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동성애 단체들이 거센 비난을 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이탈리아 남부 도시인 레체(lecce)근처의 카발리노(cavallino)에 있는 호텔 화장실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화장실 간판에는 여성용, 남성용, 게이용이라고 명시 돼 있다. 특히 게이용에는 남성과 여성의 색이 합쳐진 캐릭터가 머리와 엉덩이에 손을 올리며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이탈리아 성소수자 권리 단체인 LeA(Liberamente e Apertamente)는 강한 비난을 제기했다. 그들은 “2017년에 이런 차별이 있는 게 충격적이다”라며 “이것은 수치스럽고 동성애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호텔주인은 간판이 이전 주인 때 남겨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간판을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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