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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찾게되는 영화"…드립력 폭발한 '애나벨' 후기

입력 : 2017-08-16 14:29:22 수정 : 2017-08-16 1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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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이 호평받고 있다. 사진=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 스틸 컷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이하 '애나벨') 관객의 재치있는 드립력이 화제다.

'애나벨'은 인형장인과 그 아내가 사고로 딸을 잃고 12년 뒤 그 집에 고아원 소녀들과 수녀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 영화다. 

개봉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치있는 관람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개봉 후 온라인 영화 사이트에 올라온 생생한 관람 후기. 사진=네이버 영화 후기 캡처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은 후기는 "팝콘 사지 마시고 주워 드세요" 였다. 무서운 영화 내용에 놀란 관객들이 팝콘을 많이 쏟는다는 것. 

이외에도 "여러분 팝콘 사들고 가지 마세요. 앞뒤옆에서 알아서 날라옵니다", "팝콘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먹다 보니 팝콘 통에 나쵸랑 오징어 들어 있었습니다. 옆 뒷분 감사합니다" 등의 후기가 있었다.  
'애나벨'에 대한 관객들의 이색적인 후기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사회망관계서비스(SNS)캡처

또 바닥에 떨어진 팝콘을 청소할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영화관 아르바이트생은 '애나벨' 상영관에 제일 팝콘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은 자신이 일하는 영화관이 아닌 다른 영화관에 가서 팝콘을 쏟고 왔다고 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본 후 엄마를 찾는 관객들도 있었다. 이들은 "혼자 자취하는 남자인데이 영화를 보고 짐 싸서 엄마보러 버스타고 가고있습니다. 타지생활 하는분들 어머니가 그리울때 꼭 보세요", "해병대 전역한 사람으로서 생각보다 영화가 안무서웠구요. 오늘은 엄마랑 같이잘려고 합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애나벨 볼 때마다 메이크업만 잘해줬어도 악마가 들리진 않았을 것 같다"며 아이돌 메이크업으로 청순해진 애나벨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난 이제 무섭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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