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제2 금융권 업체 유리창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등으로 은행권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진 서민들의 대출수요가 제2금융권에 몰리고 있다. 연합 |
금융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잔액이 60조3694억원으로 11조587억원(22.4%) 늘었고 저축은행은 47조2천628억원으로 3조7천982억원(8.7%)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은 4조230억원(7.7%) 불었고 상호금융은 13조2609억원(5.9%), 새마을금고는 7조1578억원(7.9%) 각각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이달 중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 발표가 예정돼 하반기 제2금융권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지난 5월 말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110조568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5388억원(14.0%)이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조1716억원)의 2배에 가깝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