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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사교육비 첫 실태조사 착수…통계청 이달말부터 19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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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4 17:48:18 수정 : 2017-08-14 1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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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이달 말 3세부터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한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 나선다.

시험적으로 실시되는 것이지만 유아 대상 사교육비 실태 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공교육 내실화 등 교육정책 추진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전광역시와 전주사무소 관할지역 내 거주하는 만 3세~취학 전 유아 213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 조사를 벌인다.

국어와 영어, 수학, 독서 등 일반 과목과 예체능 관련 과목별·유형별 사교육비 등이 조사대상이다. 개인이나 그룹과외, 학원수강, 방문학습지, 유료인터넷 및 통신강좌 등을 두루 포함하고, 사교육 참여 이유 등도 포함된다.

방과 후 과정과 특별활동비, 교육방송(EBS) 관련 교육비 등은 사교육비 경감 효과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사교육비와 분리해 별도 항목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통계청은 교육부와 공동으로 해마다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유아 사교육비는 이 조사에서 빠져 있었다.

정부 산하 연구소의 영유아 사교육비 통계를 둘러싸고는 신뢰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3월 국무조정실 산하 연구소인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15 영유아 사교육비’ 통계 결과에 대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육아정책연구소는 2015년 영유아 사교육비가 2014년(3조2289억원)보다 2조238억원이 줄었다고 발표했다”며 “그 원인을 분석해 보니 사교육비 항목을 대폭 축소해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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