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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호날두, 엘클라시코서 결승골…골 넣은 뒤 퇴장

입력 : 2017-08-14 07:12:03 수정 : 2017-08-14 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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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벗는 세리머니와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 2장 받아
레알 마드리드, 바르사에 3-1 완승
이적설이 돌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 무대를 통해서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35분 결승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3-1로 승리해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팀이 맞붙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러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를 공격라인에 앞세웠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 제라르 데울로페우가 공격 라인업에 섰다.

경기는 팽팽했다. 양 팀은 전반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나갔다. 후반 5분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 비에이라의 크로스가 제라르 피케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1-0이 됐다. 이 골은 피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선취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벤제마 대신 호날두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후반 31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상대팀 수아레스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줬고, 바르셀로나의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이 됐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그는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소코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로 결승 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그는 유니폼 상의를 벗는 과한 골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호날두는 불과 2분 뒤 퇴장당했다. 헐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에 완승을 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탈세 등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됐다.

그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주변에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밝혀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기간에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해 복귀했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건 이적설에 휘말린 뒤 처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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