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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직 사퇴

입력 : 2017-08-11 23:26:59 수정 : 2017-08-11 23: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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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 사실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다음 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이후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자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져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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