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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PGA챔피언십 첫 날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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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1 14:52:05 수정 : 2017-08-11 14: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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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첫 날부터 삐끗했다.

스피스는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는 4개를 쳤다. 1오버파 72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공동 33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선두와는 5타 차이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지난달 디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PGA챔피언십만 정상에 오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즈가 가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24세 7개월) 기록을 깰 수 있다. 스피스는 지난달 27일 만 24세가 됐다.

그러나 이날은 좀처럼 퍼팅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스피스는 1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1번 홀(파4)부터 1타를 잃더니 5번(파4)과 6번 홀(파3)에서도 1타씩을 잃어 3오버파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어진 7번(파5)과 8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뒤 스피스는 “1오버파면 잘 치지 못했다. 모든 것이 나쁘지 않았는데, 타수를 더 줄였어야 했다. 넣을 기회를 잡았을 때 넣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케빈 키스너(미국)와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언더파 70타로 제이슨 데이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스피스와 함께 공동 33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0)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병훈(26)은 이븐파 공동 25위, 김경태(31)와 왕정훈(22)은 나란히 2오버파 73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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