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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박인비, 국내대회 첫 우승하나

입력 : 2017-08-10 21:17:27 수정 : 2017-08-10 2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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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막 삼다수 마스터스 출격
국내 김지현·이정은 등과 샷대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가 11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개막한다. 관전 포인트는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올 시즌 KLPGA 투어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26·한화), 이정은(21·토니모리) 간 자존심 대결이다. 이들은 대회 1, 2라운드 경기를 같은 조에서 치르게 돼 피할 수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참가 선수들이 10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서 우승 트로피를 앞에 놓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현2, 김지현, 오지현, 박인비, 고진영, 이정은, 김해림.
KPLGA 제공
세계 최초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올림픽 석권)’ 보유자인 박인비도 아직까지 KLPGA 투어 우승은 없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도 김자영(26·AB&I)에게 패하며 국내 대회 마수걸이 우승의 기회를 또 한 번 놓쳤다. 이 때문에 박인비는 대회를 앞두고 “차라리 부담감을 팍팍 가지고 준비하겠다”며 어느 때보다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9월에는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려 이번 대회가 기량을 점검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KLPGA 데뷔 7년 만의 첫 승을 포함, 올해에만 3승을 거두며 대기만성한 김지현의 기세가 무섭다. 김지현은 현재 누적 상금액 6억7796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지현은 “조급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자세를 낮췄지만 전문가들이 꼽는 유력 우승 후보 1순위다.

KLPGA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정은도 “하반기 모든 경기를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데뷔 2년차인 이정은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2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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