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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지역에 새 아파트 ‘눈길 잡네’

입력 : 2017-08-10 21:08:15 수정 : 2017-08-10 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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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노원·영등포구 등에 분양 잇따라
9월 선보이는 면목동 ‘사가정 파크’ 등
편의성 좋고 역세권 입지… 인기 끌 듯
역대급의 규제를 담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투자 목적의 다주택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조짐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새로 분양되는 주거 편의성이 높은 역세권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중랑·노원·영등포·금천구 등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줄이 이어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다음달 중랑구 면목동 면목1주택재건축지구에서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조감도)를 분양한다. 면목동 재개발 올해 첫 일반분양으로 지하2층~지상 최고 17층, 8개동 규모다. 전체 497가구 중 일반분양은 237가구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23~84㎡의 중소형 평형이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 시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주변에 용마산과 중랑천이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이라는 전언이다.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라 높은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서울 지역 20년 이상 아파트가 많은 곳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실제로 청약 강세를 보였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분양한 ‘신길 센트럴자이’의 경우 지난달 청약 접수 결과 1순위 평균 57대 1을 기록하며 서울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신길동에서는 10월에 현대건설이 신길뉴타운9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도 선을 보인다. 전용면적 42~114㎡로 총 146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691가구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고 근처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다.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12월 ‘래미안 신정뉴타운 2-1구역’을 공급한다. 전용 59~115㎡ 총 14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647가구다. 단지 인근에 남명초·신남초·신남중이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가깝다. 이밖에 노원구 상계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상계 꿈에그린’(일반분양 78가구)을 연내 분양한다.

수도권 비조정지역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마장지구 B3블록에서는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일반분양 442가구)이 이달 분양된다. 9월에는 부천시 괴안동에서 괴안1-6구역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온수역’ (일반분양 212가구)이 공급되고,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신곡6지구 2블록에서는 ‘신동아파밀리에 1차’ (1872가구)가 분양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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