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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2400선 밑으로… 기관 '팔자' vs 外人 '사자'

입력 : 2017-08-08 10:41:04 수정 : 2017-08-08 1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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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8일 장초반 2400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98.75)보다 5.93포인트(0.25%) 오른 2404.68에 장을 열었다.

그러나 9시 27분부터 완전히 아래로 방향을 틀었으며 이후 오전 10시 7분 현재 7.57포인트(0.32%) 떨어진 2391.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고점은 2404.68, 저점은 2383.94이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현재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7월 25일 장중에 역대 최고치인 2453.17까지 오른 코스피는 최근 몸을 낮춰 2400선을 중심으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00억원)과 외국인(128억원)은 순매수하는 데 반해 기관(770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인 데 반해 같은 기간 기관은 순매도세를 띠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대표 반도체주(株)들의 상승세에도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97%), 통신업(-1.68%), 기계(-0.79%), 화학(-0.75%), 섬유의복(-0.72%), 보험(-0.56%), 운수창고(-0.53%), 의약품(-0.46%), 비금속광물(-0.40%), 유통업(-0.35%), 건설업(-0.33%), 종이목재(-0.32%), 제조업(-0.29%), 증권(-0.27%), 전기가스업(-0.24%), 금융업(-0.24%), 철강금속(-0.09%)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반면 의료정밀(0.84%), 서비스업(0.68%), 전기전자(0.32%), 은행(0.26%), 음식료업(0.05%) 등은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37만9000원)보다 6000원(0.25%) 오른 2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이날 나흘 만에 반등세다.

또 SK하이닉스(2.34%), 삼성전자우(1.58%), NAVER(1.38%), 삼성물산(0.71%)POSCO(0.58%), KB금융(0.17%) 등도 오름세다.

이와 달리 신한지주(-0.36%), 한국전력(-1.25%), 현대차(-1.69%)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48.39)보다 2.39포인트(0.37%) 오른 650.78에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19분 현재 0.22포인트(0.03%) 떨어진 648.17로 집계, 하루 만에 내림세로 바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며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한 종목이 반도체 및 애플 관련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서 연구원은 "오늘부터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일부 비회원국의 감산 이행률 점검 관련 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 감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며 한국 증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1포인트(0.12%) 상승한 2만211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포인트(0.16%) 높은 2480.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1포인트(0.51%) 오른 6383.77에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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