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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너도나도 “상생 경영”

입력 : 2017-08-07 21:01:24 수정 : 2017-08-07 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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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사, 유통 대기업 첫 협약 체결 / GS리테일, 가맹점 최저 수입 보장 확대 / 새 정부 ‘동반성장’ 기조 호응 취지 분석 유통가에 상생 바람이 불고 있다.

대기업 유통업체의 노사가 첫 상생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점의 최저수입을 보장하는 등 기업들이 너도나도 ‘상생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에 박차를 가하는 문재인정부의 정책기조에 호응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개 노동조합과 ‘노사 상생 선포식’을 열고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민주노동조합 등 3개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노사상생 선언문’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생산성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GS리테일은 최근 최저수입 보장 규모 확대 등 가맹점주와 상생 실천을 약속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향후 5년간 총 90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GS25는 △최저수입 보장 금액 매년 400억원 지원 △심야시간 운영점포 전기료 매년 350억원 지원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원 투자 △모든 브랜드 편의점 근접 출점 자제 △사회 공익활동 확대 등 ‘5대 핵심 상생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갑질 논란’이 커지면서 갑질 현황을 개선하겠다고 나섰다.

중견 치킨프랜차이즈인 또봉이통닭 최종성 대표는 지난 1일부터 전국 500여개 가맹점포를 순회하고 있다.

오는 9월30일까지 예정된 이번 방문에서 최 대표는 가맹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경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bhc 관계자는 “질병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 사업주나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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