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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첫승· 시즌 3승이자 통산 7승

입력 : 2017-08-07 07:50:49 수정 : 2017-08-07 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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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유서깊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JTBC 골프 캡처

5년전 30㎝ 퍼트에 실패, 메이저대회 우승기회를 날려 버렸던 김인경(29)이 마침내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 시즌 3승이자 통산 7승을 신고했다.

잉글랜드의 조디 유와트 섀도프는 마지막날 8타를 줄이며 맹 추격에 나섰으나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이어 미셸 위 등 3명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 신지은이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 김효주 등 4명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신인왕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4)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16위(8언더파 280타),  세계랭킹 1위이자 시즌 상금랭킹 1위 유소연(27)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43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인경은 메이저 첫승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인경은 우승상금 50만4821 달러(약 5억6842만원)를 획득, 시즌 상금 108만5893달러로 상금 랭킹 4위로 뛰어 올랐다.

김인경은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30㎝ 우승 퍼트를 놓쳐 연장끝에 패한 아픔이 있다.

우승 직후 김인경은 "그때 짧은 퍼트를 놓친 덕에 이제는 짧은 퍼트는 거의 놓치지 않게 됐다"라는 말로 그 일이 얼마나 가슴에 맺혀있었는가를 알렸다.

김인경은 2008년 롱스드럭스 챌린지 우승으로 미국 LPGA투어 첫승을 올린 뒤 2009년 스테이트팜 클래식, 2010년 로레나오초아 초청 우승 이후 긴 침묵에 빠졌다.

그러다가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에 이어 올해 숍라이트클래식, 마라톤 클래식과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2시즌에 4승을 쓸어 담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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