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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빠진 KGC, 동아시아챔피언스컵 1차전 일본 선로커스에 7점차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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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04 23:05:51 수정 : 2017-08-04 23: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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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의 빈 자리는 너무나 컸다. 한국 대표로 나선 KGC인삼공사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일본의 선로커스 시부야에 62-69로 패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며 조직력의 어려움을 겪은 KGC는 선로커스를 상대로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지만 모든 쿼터에서 리드를 빼앗기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GC는 경기 초반 7점 차까지 앞서 나갔지만 수비에 실패하며 3점 뒤진 21-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는 전성현, 김기윤이 3점 슛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지만 쿼터 후반 이를 지키지 못하고 37-32로 재역전 당했다.

48-51로 4쿼터를 시작한 KGC는 선로커스를 상대로 역전 게임을 펼치며 분전했다. 전성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1-51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일본은 다시 2점을 따내며 경기를 리드했다. 60-61로 KGC가 뒤지는 상황에서 2분여를 남겨 놓고 박재환이 파울을 얻어 냈지만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로커스는 더 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62-69로 마무리했다.

KGC는 이번 대회에 2016-2017시즌 통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다. 하지만 주축선수들이 이적과 부상 등으로 경기에 뛸 수 없어 어려움이 예상됐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오세근은 현재 대표팀에 차출돼 훈련 중이며, 슈터 이정현은 KCC로 이적했다. 주장 양희종과 이민재가 부상을 입었고, 외국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도 개인사정으로 미국에 있어 결장했다. 가드 김기윤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김철욱이 18점 15리바운드, 최현민이 1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아시아챔피언스컵은 오는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대회를 위한 동아시아 지역 예선이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4개의 클럽 팀들이 모여 3경기씩 총 6경기를 치른다. 개최국인 중국을 제외한 상위 2개 팀이 아시아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얻게 된다. 선로커스에 석패한 KGC는 5일 대만 다씬 타이거스, 6일 중국 쓰촨 핀셩과 맞붙는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사진/김철욱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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