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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여성 3인 대표’ 등장, 양성평등 실현 계기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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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03 22:49:25 수정 : 2017-08-03 2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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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3개 정당에서 여성 정치인이 대표를 맡게 됐다. ‘여성 3인 대표 시대’의 등장은 의미가 자못 크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는 부족해 보인다.

한 예로 20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이 17%에 불과해 유엔 권고 수준인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여성의 정치 대표성 제고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과 국가경쟁력의 원동력 창출로 이어진다고 한다.

또 이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노인·빈곤층을 아우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활동 증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성평등’이 국가적 최우선 과제가 됐고, 여성이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현 상황에서 여성의 정치적 역할 증대는 필연적인 결과가 아닐까.

최대의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대책이나 일·가정 양립 등 남성 중심적 사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을 여성 정치인이 풀어나가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여성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반여성적·여성차별적 문화나 제도가 개선돼 궁극적으로 성이 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처음 맞이한 ‘여성 당대표 트로이카’ 시대가 여성주의적 리더십의 발휘와 여성 정치인의 역할이 보다 확장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여성의 활발한 정치 참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김유나·서울 성북구 안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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