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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물동량 더 늘겠네” 연운-위해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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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04 03:00:00 수정 : 2017-08-03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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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항에서 중국 연운・위해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가 새로 개설된다. 올해 들어 잇딴 항로 개설로 물동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군산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홍콩계 선사인 ‘소패스트해운’은 오는 27일 군산항에서 중국 강소성 연운항과 산동성 위해항을 오가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군산항 항로 개설은 청도항로(2월)와 일조항로(5월)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3번째다.

소패스트해운은 홍콩에 본사를 둔 선사로 컨테이너 전용선 30여척을 한·중·일과 동남아 지역에서 운항하고 있다. 한국지사인 소패스트코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부산, 광양, 울산 등에 컨테이너 전용선을 투입하고 한·중·일간 해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항로에는 105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에비던스호(9191t)를 투입하며, 매주 일요일 1회 군산항에 입항 예정이다. 선사는 연간 60000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8%가 증가했다.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군산컨테이너터미널㈜는 시·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어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78%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신규 항로 개설로 관내 기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12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에도 기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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