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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후배들에게 배워야 할 만큼 분위기 좋아"

입력 : 2017-08-03 10:54:19 수정 : 2017-08-03 10: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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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보완하면 세계선수권 예선전서도 '좋은 소식'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몸풀기를 마친 남자 배구대표팀의 주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끝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3일 귀국한 문성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인터뷰에서 "(3위에 그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우리 선수들이 뭉치면 굉장히 강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 직후 무릎 수술로 6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뛰지 못했다.

문성민을 비롯한 간판 공격수가 다수 빠졌지만,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월드리그에서 22년 만에 승률 5할 이상을 올리며 선전해 올여름 남녀 배구대표팀 열풍의 도화선 구실을 했다.

100%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김호철 감독의 요청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지시로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합류한 문성민은 "연습장이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표정이 밝았다"면서 "내가 고참이나 후배들을 따라서 배워야 할 만큼 대표팀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두 차례 국제대회를 거치며 대표팀의 해결사로 떠오른 이강원(KB손해보험)을 높게 평가했다.

문성민은 "이강원이 월드리그를 통해 많이 성장했고, 대표팀의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도 손색없다"면서 "강원이가 안 풀리면 내가 들어갈 수도 있고, 내가 잘 안 되면 강원이가 해주면 되니까 서로 믿으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김호철 대표팀 감독은 세계선수권 예선전에서 주전 라이트로 이강원을 먼저 기용하되 문성민의 출전 시간을 늘려 라이트 또는 레프트로 중용할 참이라고 밝혔다.

문성민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카자흐스탄을 쉽게 봤다가 준결승에서 역전패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도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고,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선 준비자세부터 바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6일 이란으로 출국해 10일부터 닷새간 두 장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놓고 이란, 중국, 카자흐스탄, 카타르와 경쟁한다.

문성민은 "김호철 감독님이 체력을 안배해줬다"면서 "남은 기간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역시 선수들이 떨어진 체력을 잘 보완해 예선전 첫 경기부터 잘 풀어간다면 좋은 소식을 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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