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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본 사람 ⅔는 팩트체크 기사도 읽는다"

입력 : 2017-07-31 09:49:29 수정 : 2017-07-31 09: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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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조사…"팩트체크 기사가 가짜뉴스 영향력 약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짜뉴스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가짜뉴스로 의심되는 정보를 접한 사람 약 3명 가운데 2명은 팩트체크 기사도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31일 공개한 팩트체크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1천92명 가운데 절반 이상(53%)이 대선 기간 팩트체크 기사를 접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가짜뉴스로 의심되는 정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에 한정시켰을 때 팩트체크 기사를 접했다는 비율은 69%에 달했다.

사람들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가짜뉴스 의심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고 팩트체크 기사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가짜뉴스 의심정보를 접한 경로를 물은 결과 카카오톡과 같은 문자메시지와 네이버·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가 각각 29%로 가장 많았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SNS) 24%, 유튜브 같은 팟캐스트 사이트가 17%였다.

팩트체크 기사를 가장 많이 접한 곳은 포털 사이트(26%)였고, TV방송이 22%,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는 15%였다.

팩트체크 기사가 가짜뉴스의 영향력을 약화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팩트체크 기사를 접해본 사람의 59%가 '가짜뉴스는 나에게 설득력이 없었다'고 답했지만, 팩트체크 기사를 접하지 않은 사람은 그 비율이 49%였다.

아울러 팩트체크 기사를 접해본 사람의 75%는 가짜뉴스로 의심되는 정보를 접했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고 답했지만, 팩트체크 기사를 접하지 않은 사람은 그 비율이 51%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언론진흥재단이 제19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여론조사전문업체 마켓링크에 의뢰해 대선 때 투표한 후보자, 성, 연령, 지역 등을 바탕으로 응답자를 할당표집한 뒤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미디어이슈' 7권 3호에 실린 '팩트체크를 체크한다'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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