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자농구, 7명으론 버거웠다…아시아컵 4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7-07-29 22:22:16 수정 : 2017-07-29 22:22: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지수가 중국과의 3-4위전에서 골밑 공격을 하고 있다. FIBA 아시아 홈페이지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을 4위로 마감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중국과 가진 3-4위전에서 51-75로 완패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7명의 선수만 경기에 나서면서 힘을 쓸 수 없었다. 일주일간 6경기나 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무리였다.

그래도 대표팀은 1쿼터까지 19-20, 1점 차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분전했지만 체력 한계가 드러나면서 2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3쿼터에서 두 자릿수 이상으로 밀리며 경기를 뒤집기 어려웠다.

박지수(국민은행)가 14점 11리바운드, 강이슬(KEB하나은행)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분전했다.

그나마 이번 대회 성과라면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는 박지수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박지수는 매경기 한국의 골밑을 지키며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도 그대로 드러났다. 전통의 라이벌 한중일 삼국간의 전력만 비교해도 한국은 이들과 경쟁하기 버거운 상황임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강호 호주까지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되면서 한국은 이제 4강 지키기에 급급해졌다는 평가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