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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스페셜 - 우주 이야기] (23) 유인 우주 탐사 동행하는 로봇 눈앞으로

입력 : 2017-07-29 10:00:00 수정 : 2023-11-12 2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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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R5’의 개념도. 출처=NASA

머지않은 미래에 유인 화성 탐사가 예상된다. 화성은 인류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공간이기 때문에 닥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화성에 내려서는 사람이 직접 할 수 없는 일들이나 비상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 대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이 중요한 화두로 부각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우주 탐사에 로봇을 활용하는 여러 방법을 연구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사실 나사는 화성 탐사에 이미 로봇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화성에서 홀로 탐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큐리오시티’나 과거의 ‘오퍼튜니티’ 등도 모두 로봇이다. 그러나 사람과 같은 형태는 아니고 자동차처럼 생겨 월면차라고도 불리는 로버였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로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고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우주선의 해치(승강구)를 연다거나 사다리를 이용해 우주선 밖으로 나오고, 타이어나 밸브를 수리하거나 아예 교체하는 임무와 같이 기존의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운 일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상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사의 랭글리 연구소는 유인 우주인을 도울 휴머노이드 로봇 ‘R5’를 개발 중이다. ‘발키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R5는 키 180㎝ 정도에 131㎏의 무게를 가진 로봇이다. 원래 재난구조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는데, 우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R5 개발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노스이스턴대가 참여하고 있다.

 

유인 우주탐사에 늘 사람을 닮은 로봇이 동행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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