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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빨래방도 대형 체인점화…맞벌이 증가로 수요 늘어

입력 : 2017-07-27 12:04:07 수정 : 2017-07-27 2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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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인이 운영하던 빨래방이 맞벌이 가정의 증가에 힘입어 호황을 맞아 대형화되는 추세다.
일본 오사카시에 있는 대형 빨래방. 맞벌이 가정에서 주로 이용한다고 전해졌다.
일본 닛케이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사카시를 시작으로 도쿄 등 대도시에 빨래방 체인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빨래방은 1996년 1만 228개였지만 최근 그 수가 크게 증가하여 1만 6693개에 달하는 등 20년간 약 1.6배 증가했다.

빨래방의 증가로 세탁기와 건조기 부품업체들의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났다. 2007년부터 감소세로 나타낸 업체용 세탁기와 건조기의 출하 대수는 2011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빨래방은 독신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단지에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대도시 주거지로 확산하고 있다.

빨래방의 호황은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빨래방을 찾는 가정이 늘었다는 게 신문 설명이다.
버블경제가 붕괴하기 전인 1990년 이전에는 남성의 홑벌이가 다수를 차지했지만 여성의 사회진출로 맞벌이가 증가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일본의 맞벌이 가정은 2015년 기준 1114만 가구로 나타난 반면, 홑벌이는 687만 가구로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형화 첨단화되고 있다.
한편 빨래방은 이러한 인기로 24시간 운영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점차 대형화되고 체인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세탁기와 건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콜센터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통제하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대한 대비도 함께 진화 중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닛케이비즈니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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