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실장은 지난 5월 임명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실장은 김대중·노무현정부에 이어 3번째 대통령 의무실장을 지내게 됐다.
황 실장은 김 전 대통령 시절 소령으로 청와대 의무대장과 의무실장을 지냈으며, 노 전 대통령 때도 의무실장을 역임했다.
비상근직인 주치의와 달리 의무실장은 상근직으로 늘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26일 송인성(71)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명예교수와 김성수(65)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병원장을 각각 양방·한방 주치의로 위촉한 바 있다.
전라도 광주 출신인 황 실장은 광주고를 나와 육군사관학교(46기)를 졸업, 1990년 임관했다.
서울대 의대에서 정형외과를 전공한 뒤 의무병과로 전과한 황 실장은 국군서울병원 의무실장, 국군일동병원 원장, 육군본부 의무계획처 보건과 과장, 국군의무사령부 보건운영처 처장 등을 지낸 황 실장은 2014년 육사출신 중 최초로 국군의무사령관에 올랐다.
당시 황 실장은 육사동기들보다 4년 일찍 별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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