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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에 제주 출신 박진우 임명

입력 : 2017-07-26 21:53:41 수정 : 2017-07-26 23: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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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정감 4명 인사 단행 / 경기남부청장 ‘호남’ 이기창 / 서울청장·경찰대학장은 유임
정부는 26일 박진우(사진) 경남경찰청장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 4명의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라는 점에서 인사폭과 지역안배 등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 조직 내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과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다.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주민 경찰청 외사국장이, 부산경찰청장에는 조현배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경기남부경찰청장에는 이기창 광주경찰청장이 각각 승진·발탁됐다. 교체설이 돌았던 김정훈 서울경찰청장과 서범수 경찰대학장은 자리를 지켰다. 경찰 안팎에선 박근혜정부에서 임명된 이들의 유임을 다소 의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서울경찰청장은 차기 경찰청장의 유력 후보군이란 상징성 때문에, 서 학장은 친박계인 서병수 부산시장의 동생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이철성 청장에 이어 치안정감 2개 자리마저 유임시키면서 쇄신 속에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새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된 4명은 각각 제주(경찰청 차장), 서울(인천청장), 영남(부산청장), 호남(경기남부청장) 출신이다. 이에 따라 치안정감 6명의 지역 분포는 영남 2명(부산청장·경찰대학장), 서울 등 기타 지역 2명(경찰청 차장·인천청장), 호남 1명(경기남부청장), 충청 1명(서울청장)으로 짜여졌다. 치안정감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치안감 인사도 조만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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