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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30만명대로 주저앉는 게 확실"…아기 울음소리 '뚝'

입력 : 2017-07-26 18:35:21 수정 : 2017-07-26 2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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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인구동향 발표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3만300명에 그쳐 1년 전보다 11.9% 급감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18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5월 출생아 수는 3만300명으로,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감소 폭도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5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14.7%)부터 여섯 달 연속 10% 이상 감소하며 그 폭도 커지고 있다. 5월까지 올해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96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역대 최소였지만, 올해는 30만명대로 주저앉는 게 확실시된다”며 “30만명대 중반이냐 후반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2만6900건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혼인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5.5%)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혼인 건수 증가는 6월에 음력 윤달이 시작되기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윤달에 결혼을 피하라는 속설 탓에 6월에 할 혼인을 5월에 당겨서 한 덕에 건수가 올라갔다고 통계청은 추정했다.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5월까지 누적 이혼 건수는 4만370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3800명으로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기온이 올라가면 사망자가 증가하는 경향성이 나타나는데, 올해 5월도 예년보다 기온이 올라갔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6월 국내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는 5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 줄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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