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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새나가는 1급 발암물질 늘었다

입력 : 2017-07-26 19:54:34 수정 : 2017-07-26 1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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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국 3634개 사업장 조사 / 2015년 5만3732t… 전년比 6.7%↑ / 火電 몰려 있는 충남은 3%나 늘어
석탄 화력발전소가 몰려 있는 충남 지역의 2015년 화학물질 배출량이 1년 새 3% 늘었다. 또 벤젠 등 발암물질의 배출량은 전국에서 6.7% 증가했다.

환경부는 2015년도 전국 3634개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충남이 3931t으로, 전년(3815t) 대비 3.04%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화학물질 배출량이 증가한 곳은 충남을 비롯해 △전북(2295t→2964t) △부산(1302t→1716t) △강원(457t→481t) △대전(113t→167t) △서울(58t→64t) 등 6곳이었다. 배출량 규모는 전체 사업장의 25%가 몰려 있는 경기(1만1547t), 강선건조업이 발달한 경남(8742t),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 울산(8107t) 순이었다. 이들 세 곳의 비중은 전체의 52.9%에 달했다.

2015년도 전체 화학물질 배출량은 5만3732t으로 전년(5만4261t)보다 529t(0.97%) 줄었다. 이 중 5만3486t(99.5%)은 대기, 246t(0.5%)은 수계를 통해 각각 배출됐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분류한 벤젠 등 그룹1 발암물질 12종의 경우 전체 배출량의 2.1%에 달하는 1135t이 배출돼 전년(1064t)보다 6.7% 증가했다. 그룹1 발암물질 중 트리클로로에틸렌과 벤젠, 염화비닐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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