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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어 영국도 “경유·휘발유차 퇴출”

입력 : 2017-07-26 20:35:53 수정 : 2017-07-26 2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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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부터 신규 판매 금지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2040년부터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된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 조치는 계속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경유·휘발유 차량 등의 판매를 2040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화석연료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증가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고, 국민 건강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2040년부터 함께 금지된다. 앞서 프랑스 정부도 온실가스 감축과 클린에너지 개발 등에 발맞춰 2040년부터 경유·휘발유 차량의 신규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며 환경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한 이후 신속히 관련 정책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매년 영국 국민 4만여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대기오염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환경적 요소”라며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가장 강력한 조처를 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정책에 30억파운드(약 4조3800억원)를 투입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고 단속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0년부터 영국 지자체도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디젤차량 운전자들에게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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