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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여권≠신용카드' 탑승권 발급 거절에 승무원 폭행한 막무가내 여성

입력 : 2017-07-26 09:20:00 수정 : 2017-07-25 21: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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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과 신용카드상의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탑승권 발급을 거부당한 중국인 여성이 싱가포르 공항에서 난동을 부렸다가 약 3주 동안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창(33)씨는 앞선 6월11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신용카드와 여권을 내밀었다가 표를 발급해줄 수 없다는 승무원의 말을 들었다.

여권과 신용카드의 이름이 달라서다. 여권은 창씨 소유가 맞으나, 가족이 쓰는 다른 신용카드를 들고 온 바람에 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씨는 계속해서 “가족이 쓰는 것”이라며 “우리 가족이 맞다”고 우겼지만, 승무원들은 “증명해보라”며 표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중국인 여성 창(33·사진)씨는 앞선 6월11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신용카드와 여권을 내밀었다가 표를 발급해줄 수 없다는 승무원의 말을 들었다. 여권과 신용카드의 이름이 달라서다. 여권은 창씨 소유가 맞으나, 가족이 쓰는 다른 신용카드를 들고 온 바람에 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참다못한 창씨는 승무원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폭행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구류 24일 처분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다른 승무원으로부터 같은 말을 듣자 결국 화가 난 창씨는 주먹을 휘둘렀다. 그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한 승무원은 피까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혐의로 기소된 창씨는 24일 현지 법원에서 구류 24일 처분을 받았다. 그는 풀려난 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블랙리스트에도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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