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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유혈충돌, 요르단 총격 부담

입력 : 2017-07-25 20:31:44 수정 : 2017-07-25 2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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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 금속탐지기 해체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이슬람명 하람 알샤리프)에 설치한 금속탐지기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템플마운트에 설치됐던 금속탐지기 해체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대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교한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템플마운트는 유대교의 성지인 동시에 이슬람 3대 사원 중 하나인 알아크사 모스크가 있어 두 종교의 공동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아랍계 남성이 템플마운트에 들어와 경찰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이자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금속탐지기를 설치했고, 이에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은 설치에 강력 반발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금속탐지기 철수에 반대하던 이스라엘이 입장을 선회한 건 23일 요르단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인 2명이 대사관에서 이스라엘 경비요원을 공격하다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경비요원의 본국 송환을 요청했고, 요르단이 이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금속탐지기 철수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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