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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매력은 라이브와 공감… 한국 관객들 정말 열정적”

입력 : 2017-07-25 20:51:32 수정 : 2017-07-25 2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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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펜타포트 락 참가하는 ‘바스틸’ 이메일 인터뷰 “한국 대중의 반응이 정말 화려하고 뜨거웠어요. 특히 지난번 공연에서 우리는 정말 무대를 즐겼어요. 서울을 방문하는 것도 놀라운 경험이었죠. 항상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해왔어요.”

다음달 12일 ‘201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바스틸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2집 ‘와일드 월드’의 노래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것에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PRM 제공
영국 출신의 밴드 ‘바스틸’(Bastille)이 다음달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는 ‘201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바스틸은 2015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번째 주인공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메일 인터뷰로 바스틸을 만났다.

“작년에 발매한 새 앨범 ‘와일드 월드’(Wild world)의 노래들을 이번 펜타포트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것에 무척 기대돼요. 이번 공연에서는 예전 앨범과 이번 앨범의 곡들을 섞어서 보여줄 생각이에요.”

바스틸은 지난해 9월 2집 ‘와일드 월드’를 발매했다. ‘굿 그리프’(Good Grief)를 포함해 ‘페이크 잇’(Fake It) ‘센드 뎀 오프’(Send Them Off!) 등 14곡이 수록됐다.

“소포모어 징크스(첫 작품에서 성공한 후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이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첫 작품에 비해 부진한 상황)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압박감은 있었어요. 첫 앨범을 듣고 우리를 선택해준 팬들에게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죠. 우리 자신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했고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만 했어요. 이번 새 앨범을 통해 해낸 것 같아요.”

최근 EDM 위주로 가는 대중음악계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드려냈다.

“요즘 대세인 EDM에 밀려 록 음악이 과거처럼 많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요. 인기도 예전 같지 않죠. 특히 한국에서는 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유행은 늘 있기 마련이지만 록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요. 유행에 민감하게 따라갈 수도 있고 섞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음악의 중심을 잃지 않는 것 같아요.”

바스틸은 록의 매력에 대해 ‘라이브’와 ‘공감’이라고 했다.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정말 신나는 일이에요. 이러한 경험을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죠.”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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